[부산모터쇼] 신차들의 향연… “눈을 뗄 수 없어요”

2010-04-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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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세계 최초 공개 GM대우 내년 ‘시보레’ 도입

 

   
 
 29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신형 아반떼 앞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이 차량을 타고 무대에 깜짝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제공=현대차)

(부산=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부산국제모터쇼가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신형 아반떼<사진>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각 사별 향후 사업계획이 일제히 발표됐다.

올해 가장 관심을 모은 신차 중 하나인 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K5와 일본 스바루의 중형 세단 레거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도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수입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거 불참하며 축소된 규모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볼거리만 놓고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할 전망이다.

2010 부산국제모터쇼는 이날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김연아 태운 신형 아반떼 ‘깜짝’ 등장

이날 가장 주목받은 모델은 단연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게다가 ‘피겨여왕’ 김연아가 차량 속에서 깜짝 등장하며 기자 및 관계자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뉴 SM3 2.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제공=르노삼성)
신형 아반떼는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신형 쏘나타와 같이 난(蘭)을 형상화 한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과 최대 140마력의 1.6ℓ GDI 엔진이 특징이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의 또 다른 야심작”이라면서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전세계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차는 중형 세단 K5를 국내 첫 공개하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량은 3주 만에 6000대가 사전 예약되며 쏘나타, 뉴 SM5와 중형차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신형 아반떼에 맞설 뉴 SM3 2.0 쇼카(show car·사진)를 선보였다. 이 차량 역시 하반기 출시 더 높은 배기량과 성능으로 치열한 국내 준중형 시장에 맞불을 놓는다.

◆GM대우 내년 시보레 브랜드 도입

   
 
 GM대우의 첫 준대형 세단 '알페온'(왼쪽)과 시보레의 스포츠카 카마로. (제공=GM대우)

또 GM대우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알페온’과 오는 2011년 시보레 브랜드로 수입, 국내 출시하는 스포츠카 카마로<사진>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을 통해 내수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리는 한편 공장 가동률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쌍용차는 ‘코란도C’의 전기 콘셉트카 내놓으며 SUV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일본 스바루도 이날 레거시.아웃백.포레스터 3종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한편 영국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내놓은 340R, E-11 등과 함께 독특한 모양의 튜닝카도 눈길을 끌었다. 또 AD모터스는 친환경 저속전기차 브랜드 ‘체인지’를 처음 공개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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