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평택 특별취재팀] 침몰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정이 만들어지는 등 장례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일 천안함 유가족들에 따르면 군(軍)에서 가족들이 보관 중인 희생 장병들의 사진을 넘겨받아 장례에 사용할 영정을 완성했다.
가족들은 천안함 함수 인양에서 실종 장병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더라도 희생자의 유품을 가지고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해군 최고의 예우인 '해군장'으로 평택 2함대사령부 내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의 한 가족은 "먼저 (시신을) 찾은 분들도 답답할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기다려주는 게 고맙지만 그 사람들은 찾았으니까 빨리 장례를 치르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며 "처음부터 이렇게 하기로 정했지만, 서로 잘 지켜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별취재팀=박재홍,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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