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현대차그룹 소속 종합물류기업 글로비스가 증권가에서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와 차별화된 업종 특성상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19일 증권업계는 글로비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자동차 운송이라는 업종 차별성으로 올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점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9% 늘어나 최근 시장 예상치인 487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현대ㆍ기아차 해외생산량 확대와 현대제철 고로사업 시작으로 관련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3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도 중요하지만 2분기 실적추정치도 중요하다"며 "글로비스는 2분기 실적 역시 기대 할 만하다"고 말했다.
업종에 대한 차별화가 지속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운송이라는 특수성과 전문성은 고성장과 지속 가능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글로비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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