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환경부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야생동물 보호와 잘못된 보신문화 추방을 위한 '야생동물밀렵·밀거래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총기와 덫·올무 등을 이용한 밀렵이 지능화·전문화됨에 따라 밀렵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것이다.
공모전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개인 또는 5명 이내로 팀을 이루면 된다. 주제는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예방 홍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근절 대책 △그릇된 보신문화 추방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6월 29일이다. 대상(1명, 환경부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2명, 환경부장관상 및 100만원), 장려상(4명, 환경부장관상 및 50만원), 입선(5명, 환경보전협회장상 및 20만원) 등 총 12명이 선정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로 야생동물 보호정책 추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총 726건의 밀렵·밀거래가 적발됐다. 총기(531건)와 사냥개(96건)를 이용한 밀렵이 전체의 86%를 차지했고 덫이나 올무, 그물 등을 이용한 밀렵도 32건이었다. 불법 밀렵도구 2만7000점은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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