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와이맥스로 무선인터넷 시장 주도

2010-04-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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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와이맥스2' 표준화 완료...내년 상용제품 출시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와이맥스(WiMAX)를 통해 4세대(4G) 시장을 확대하고 무선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운섭(사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와이맥스 전시회 'WFCA(WiMAX Forum Congress Asia) 2010'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와이맥스2(802.16m)' 표준화를 연내 완료, 내년 상용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이맥스2는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와이맥스 기술의 차세대 버전으로, 300M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지원해 4G 이동통신 표준 채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 등 주요 칩셋, 단말, 시스템 장비 업체로 구성된 협력체는 연내 와이맥스2 표준을 확정하고 내년 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모바일 와이맥스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무선인터넷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현 시점에서 바로 이용 가능한 유일한 4G 이동통신 기술"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바일 와이맥스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말했다.

이어 올해 무선인터넷 통신 시장에서의 확고한 기술 리더십과 시장 확대 의지도 밝혔다.

김 부사장은 "새로운 이동통신 기술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칩셋, 단말기, 시스템 장비업체와 통신사업자의 탄탄한 에코시스템이 형성돼야 한다"며 "전 세계 150개 이상의 사업자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고 120개 이상의 단말기가 출시된 모바일 와이맥스는 이미 확산기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시회 기간동안 대만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브이맥스(VMAX)와 공동으로 타이페이 시내 택시를 이용한 모바일 와이맥스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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