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2010-04-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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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우리은행은 해외점포를 포함한 전영업점에서 컴퓨터를 통해 화상과 음성, 문자, 자료 등을 공유해 쌍방향으로 실시간 회의가 가능하게 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이 연결된 PC와 PC카메라, 컨퍼런스폰 등 개인장비를 이용해 온라인에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

회의 참가자들은 화상 회의를 위해 화면 분할과 다자간 음성 대화, 각종 자료 공유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본점과 일부 영업점간 화상회의 시스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8일 오전에 열린 영업본부 주관 화상회의에서 화상회의를 통한 현장 영업력 강화를 당부했다.

홍현풍 우리은행 IT지원부장은 "그동안 금융권에서 고비용의 장비와 전용회선으로 특정장소를 연결해 진행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있었으나 저비용의 행내 통신망을 활용해 전행적으로 도입한 것은 최초"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비 절감 및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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