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최근 저축은행권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토마토저축은행은 인터넷 기반 신용대출 토마토론을 통해 서민들에 대한 자금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76%, 고정이하 여신비율 7.64%로 ‘88클럽’에 가입된 대표적인 대형 우량 저축은행이다.
젊은 직장인층을 대상으로 한 영업 전략이 실효를 거두면서 자산 규모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자산은 3조6739억원으로 1년새 무려 30.1%나 늘었다.
토마토저축은행이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내놓은 토마토론은 바쁜 직장인들의 편의을 고려해 인터넷을 통한 원스톱 대출서비스(http://loan.tomatobank.co.kr)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전문 상담원이 직접 사업장으로 방문해 대출 상담을 하기도 한다.
직장인의 경우 100만원 소액부터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며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연 7.9%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 한도를 제공하며 금리는 최저 연 13%부터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지원이 화두인 현 금융시장흐름에 맞추어 토마토론은 기존 토마토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보다 평균 승인 금리를 대폭 낮춘 상품”이라고 말했다.
토마토론과 함께 토마토저축은행은 서민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전문학교 학자금 대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일반 4년제 대학이나 직업전문학교에 비해 장학금 지원수준이 미미한 전문학교들과 협약을 맺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저축은행권의 학자금 대출보다 금리를 크게 낮추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서민금융지원 외에도 직접적인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천사기금운동, 장학사업, 사랑의 설렁탕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익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 서민금융지원이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저축은행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토마토저축은행은 업계 신용대출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서민소매금융 전담부서인 리테일사업본부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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