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본도 '와인폰'에 취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LG전자는 스테디 셀러 '와인폰' 시리즈가 최근 일본에서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첫 와인폰 ‘L-705i’를 시작으로 한일 공동 기획 모델인 ‘L-706ie’, 일본 전용 와인폰 ‘L-03A’를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L-03A는 쉬운 사용성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3G 전략폰으로 1년 만에 85만대가 팔렸고 올해 상반기 중 단일모델로도 100만대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 일본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지 4년만에 최근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8년까지 50만대 수준이던 누적판매량이 지난해에는 200만대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 동경 디자인센터와 협력을 통해 개성 강한 일본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반영, 화려한 색상과 재미있는 사용자 환경을 적용한 풀터치폰 'L-06A' 'L-04A'를 출시했다.

이달부터는 감성적 스타일의 폴더폰 'L-01B'을 선보이며 한국의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와 연계한 마케팅을 본격 가동해 판매 강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규홍 LG전자 일본 법인장 부사장은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일본시장에서 LG전자의 끊임없는 고객 인사이트 발굴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 메이저 휴대폰 브랜드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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