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검사 프린세스'의 마혜리(김소연 분)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은 기사화됐고 마혜리는 부검(부킹 검사)이란 별명을 얻었다. 마혜리는 동료 검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그녀는 우연히 자신을 비난하는 동료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딸꾹질과 눈물이 뒤섞여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마혜리는 쇄신을 위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인우로부터 불법도박단의 정보를 입수했다. 도박장 잠입을 위해 도박을 배웠고 아줌마로 변장했다. 천연덕스러운 아줌마 연기를 펼쳤다.
코믹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이야기는 정극으로 돌변했다. 도박단에 붙잡힌 마혜리는 '현실적' 폭행을 당했다. 그녀의 옷은 찢겨 나갔고 눈에는 피멍이 들었다. 그녀는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 했다. 자신을 구해준 윤세준 검사(한정수 분)의 품에 안겨 목놓아 울었다.
마혜리로 분한 김소연은 경찰 조사를 받는 당황스런 표정, 동료 검사들의 왕따 따돌림에 눈물짓는 모습, 불법도박단 수사를 위해 선보인 아줌마 연기, 폭력 앞에서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 등을 통해 코미디와 정극을 넘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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