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제3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조감도 |
금호제23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조감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강북구 미아동, 성동구 금호동 일대가 재개발되어 각 968가구·891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미아동 791-364번지 일대 6만263㎡ 부지에 아파트 968가구를 짓는 내용의 '미아제3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 및 성동구 금호동4가 122번지 일대 4만6148㎡ 부지에 아파트 891가구를 짓는 '금호제23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미아제3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은 용적률 227.7% 이하, 건폐율 6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1층 규모의 아파트 16개동 968가구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정비구역 1km 거리에 북한산 국립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곳으로, 인근에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2014년 완공될 우이~신설 간 경전철역사 예정지가 있어 대중교통 이용 여건도 매우 양호한 편이다.
금호제23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와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받았으며 최고 35층 규모 아파트 9개동 891가구가 생긴다.
해당 구역은, 협소한 도로와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거주환경이 낙후했으며, 평소 시내로 진입하는 금호역길 병목현상으로 끊임없이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하지만 대규모 예산 투입이 어려워 개별 개발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재개발을 통해, 비좁은 도로체계가 개선되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어,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날 위원회에 상정됐던 '공덕제1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과 '응봉제1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은 심의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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