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분양시장 전망③] 전문가들 생각은?

2010-04-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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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보금자리 세곡2·내곡지구 반포 힐스테이트·역삼 래미안 광교·판교·송도 잔여물량 유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두 2분기 최대의 알짜 단지로 2차 보금자리주택 중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를 꼽았다.

또 보금자리주택 청약 자격이 없는 청약예·부금 가입자나 유주택자를 위해서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광교·판교신도시의 잔여 물량에 대한 청약을 적극 권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강남권 2곳을 2분기 최고의 유망 단지로 꼽았다. 동시에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도 알짜 물량으로 추천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도 강남권 2차 보금자리주택을 알짜 단지로 꼽았다. 민간 택지 중에서는 광교신도시 분양 물량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 분양 물량 중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이 가장 유망하다"며 "보금자리주택은 특별공급을 적극 공략하고 민간 주택을 구입하려면 광교신도시 잔여 물량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말했다.

2차 보금자리주택인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각각 1130가구로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예상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 가격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특히 두 지역은 교통여건도 훌륭해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곡지구는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헌릉로 등과 가까우며 오는 2011년에는 신분당선 청계역도 개통된다.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향후 분양될 민간 건설사 물량도 주목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나올 민간 중대형 물량이 전체의 25%에 이른다"며 "이 물건도 고려한 청약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민간 주택에서는 광교·판교신도시·인천 송도지구의 잔여 분양 물량이 눈에 띄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광교 e-편한세상' 1970가구(전용 100㎡, 145㎡)를 곧 분양 예정이며 판교신도시에는 호반건설이 주상복합을 준비 중이다. 인천 송도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1703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서울지역에서는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와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진달래 2차) 아파트 등의 재건축 아파트와 대우건설의 성동구 금호14구역과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한강변 물량이 투자 유망 단지로 꼽혔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실장은 "역삼동 래미안(진달래 2차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에 신규 분양 물량이 부족하다는 점, 입지가 좋다는 점 때문에 투자 유망 단지"라며 "광교·판교 등 인기 지역 뿐만 아니라 별내·삼송 등도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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