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자연공원 내 군부대 시설물 정비 및 공원조성 추진' 계획을 밝히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산의 방공진지(발칸포상) 8개소, 우면산의 매복호 2개소·헬기장 1개소·방공진지(발칸포상) 1개소, 구암근린공원의 매복호·관측소 각 1개소 등이 전망대나 쉼터공간 등으로 변경된다.
관악산에는 전망대 6개소 및 쉼터공간 1개소가 조성되며 1개소는 녹지로 복원된다. 우면산의 군 시설은 전망대 1개소·쉼터공간 3개소 그리고 복원녹지 10개소로 변신한다. 구암공원 내 매복호·관측소는 철거 후 녹지로 복원된다.
시는 12억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설계용역과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며, 5월에 이를 마치고 6월부터 공사를 시행해 9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작년에 예산 13억6200만원을 들여 북악산·낙산공원·인왕산 등의 철조망(3.3km)과 폐초소 등의 시설물(33개소)을 철거 후 녹지로 복원했으며, 기존 군 순찰로 2.6km를 산책로로 정비하고 전망데크 총 3개소를 설치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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