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2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0 홈플러스 컴퍼니 컨퍼런스’를 통해 올 경영목표를 ‘브랜드 이미지 1위 달성’으로 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 이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사랑 경영’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컴퍼니 컨퍼런스는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해 성과와 경영목표에 따른 전략을 공유하는 기업 비전 설명회로, 이승한 회장을 비롯힌 그룹사 임직원 700여명이 참여했다.
이승한 회장은 "존경받는 큰바위 얼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성장·기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고객, 환경, 이웃, 지역, 가족에 대한 사랑이 중요하다"며 "e파란재단을 통해 4가지 사랑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사랑을 통해 홈플러스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웠다.
또 올해 안에 신규 점포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 기존 점포 5.5%, 물류 운송 6%로 정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웃사랑 일환으로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나눔 바자회’를 연 130회 규모로 확대한다.
홈플러스그룹 베이커리 회사인 아띠제 블랑제리은 기술, 품질관리, 위생안전, 마케팅 노하우 등으로 장애인 제빵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지역사랑 실천을 위해서는 홈플러스 문화센터 이름을 ‘평생교육 아카데미’로 바꾸고 전국 103개 아카데미에 연간 110만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자율적 탄력시간 근무제 실시, 가족 참여 프로그램 운영, 전문 보육사 양성 프로그램 등으로 가족사랑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내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들어 설 ‘홈플러스 아카데미’ 착공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에 △전년 대비 31.4% 증가한 9조8000억원 매출 기록 △가장 존경받는 기업 2년 연속 올스타 선정 △구 홈에버였던 홈플러스 테스코의 흑자 전환 △대형마트 업계 온라인 판매 1위 등극 등의 성과를 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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