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성진은 지난해 12월 40대 오 모씨에게 1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오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이성진 씨에게 출석하라고 3차례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5일까지 이성진을 상대로 고소 내용의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성진은 강원 정선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으려고 청주 흥덕경찰서에 출석했다가 체포됐다.
이성진은 자신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모르고 경찰에 나갔다가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진은 지난달 19일 대리운전기사 이모(35)씨로부터 2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강원 정선경찰서에 고소됐다.
당초 대리기사 이씨는 자신의 거주지 관할인 강원 정선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이성진이 현재 머무는 청주에서 조사를 받고 싶다고 요청함에 따라 흥덕경찰서로 사건이 넘겨졌다.
이성진은 이씨가 고소한 사기 사건에 대해 "지인이 빌려달라고 해서 대신 빌려줬을 뿐"이라며 "이씨가 선이자 명목으로 200만 원을 먼저 떼서 1800만원만 통장으로 받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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