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밉상남녀는 누구?

2010-03-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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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에서 딱지맞기 쉬운 '밉상남녀'를 조사한 결과 계산은 남자란 생각을 가진 여성과 자기 말만하는 남성이 각각 첫 번째로 손꼽혔다.

레드힐스와 한국결혼정보연구소는 24일 업계 커플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밉상남녀' 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계산대 앞에서 지갑을 열지 않고 계산은 당연히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여성이 밉상녀 1위에 올랐고, 지나치게 화려한 복장과 화장, 강한 향수를 사용하는 여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거나 품위 없는 행동, 지나친 캐주얼 복장, 맨 얼굴(쌩얼), 상대에 따라 태도가 변하거나 시선을 위아래로 훑는 경우가 차례로 밉상녀 반열에 올랐다. 또 패션감각·시간개념·상식이 없거나 상대 연봉과 학력을 묻는 여성이 밉상녀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상대 여성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경우가 밉상남 1위로 뽑혔다. 2위는 데이트 후 집에까지 바래다주지 않는 경우, 3위는 지나친 짠돌이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평소 몸가짐, 식사 예절, 과거 연애담, 공격적 질문, 침착성이 없거나 음흉해 보이는 남성이 줄줄이 밉상남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운전이 거칠거나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울 경우 딱지 맞을 확률이 높다는 반응이다.

한국결혼정보연구소 김태성 소장은 "여성의 경우 화장과 복장에 적당한 균형이 필요하며 남성의 경우 지나친 더치페이와 매너 전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밉상남녀'란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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