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은 홍천강에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생활 속 꿈의 낙원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홍천의 도심을 관통하는 홍천강 140km에 역사·문화 유적지와 홍천9경 관광지 등을 연계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맑고 자연스런 하천을 만드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2011년까지 67억원을 들여 홍천읍 화양교~연봉 송학정까지 자전거도로 3.9km와 징검다리·물놀이터 등을 설치해 새로 단장하기로 했다.
또한 연속사업으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7484m, 장전평천 인도교 98m, 둔지교 보도확장 160m, 물놀이터 1987m, 교량 하부쉼터 6개소, 징검다리 4개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학습장 1개소, 경관분수 1개소, 인공폭포 1개소, 수변 친수공간 1개소, 강변 휴식공간 5개소, 교량경관 조명 1개소, 식물 군락지 등도 만들며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돌입했다.
홍천군은 홍천강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수변공간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만순 하천시설담당은 "여름철에는 수상레포츠 체험행사와 겨울철에는 빙상경기 등 각종 축제를 개최하는 등 4계절 친수기능을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홍천, 머물고 싶은 홍천강을 만드는 등 관광명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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