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턴키 시공권 칼자루 쥔 심사위원 68명 공개

2010-03-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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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술직 28명 등

앞으로 2년간 턴키와 대안 등 대형 국책프로젝트의 건설사를 선정하는 데 열쇠를 쥘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 위원 68명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4일 국토부 기술직 고위공무원 28명을 비롯 공기관과 학계, 연구계의 전문가 68명을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 분과위원으로 선정했다.

설계심의 분과위원은 국토부 소속 기술직 공무원(기술직렬 3~4급), 일반대학의 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이다. 학계·관계기관의 엄선된 추천과 국토부 내부검증 절차를 통해 전문성과 청렴성을 모두 고려해 선발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분과위원 중 29명은 4대강 시범사업의 설계심의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위원으로 구성했고 설계심의의 책임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소속공무원을 대폭 보강했다.

앞으로 설계심의 분과위원회는 국토부·지방국토관리청 및 해양항만청의 주요 일괄·대안공사의 설계심의를 전담·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설계심의 능력이 부족한 다른 발주청이 심의요청을 해오는 경우에도 이를 검토해 대행할 예정이며 위원의 임기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약 2년이다.

아울러 분과위원은 직무에 상응하는 책임도 뒤따른다. 국토부는 작년 건설기술관리법을 개정해 민간위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행했을 경우 공무원으로 의제해 더 무거운 처벌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심사위원 명단>
분야 소속 성명 분야 소속 성명
도로ㆍ교통 국토해양부 장영수 항만ㆍ해안 국토해양부 이철조
국토해양부 이용규 국토해양부 나웅진
국토해양부 이상주 한양대 윤성범
도로공사 이의준 해양연구원 박광순
서울대 김성수 건축계획 국토해양부 김일환
경희대 이석근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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