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해외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대만 타이베이에 설립했던 NHN 타이완을 철수하기로 했다.
NHN은 이에 대해 중국법인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조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NHN 타이완 철수를 NHN 글로벌 사업 전략 전면 재수정의 신호탄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타이완 다음으로 중국 아워게임이 개편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김상헌 NHN 대표는 올초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 게임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외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HN의 온라인 게임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도 “중국 아워게임에 대해 실적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인수 제안이 있었던 것도 맞다”면서 “여러가지 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북미 등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해외 법인들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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