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0일 고가 외제 승용차를 훔친 코미디언 곽한구씨(28)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께 안산시 초지동 모 중고차매매단지에서 A씨(39)의 외제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곽씨는 중고차매매단지에 설치된 CCTV에 모습이 찍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훔친 차량은 안양시 호계동 곽씨의 집 주변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곽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곽씨는 지난해 6월10일 오후 4시께 이 중고차매매단지에서 B씨(30)의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집행유예 기간 중에 저지른 범행이어서 가중 처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씨는 2005년 KBS '개그사냥'을 통해 특채 2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 하다가 지난해 절도 사건으로 방송 출연이 정지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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