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 그룹 은행인 유우초은행이 2009년 10~12월기에 2007년 10월의 우정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미국국채를 약 3000억엔 구입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15일 니혼케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동 은행은 190조엔에 달하는 자금운용의 80%를 일본채가 차지하고 있으며 운용처의 다양화를 진행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하토야마 정권하에서 민영화 노선의 수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환율 리스크를 수반하는 외채 투자를 어디까지 진행해야 할 것인가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은행은 민영화시에 주식이나 외채 등 리스크 자산의 보유를 일단 줄인 경위가 있었다. 민영화 이후에 우편저금 잔고의 감소가 지속화되고 있는 사이에 이율의 향상을 요구하기 위해 엔화기준 외채나 유로 기준 국채 등 외채로서의 운용도 서서히 늘려 왔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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