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발주 건축공사에 대한 공사비 산정요율을 중소기업들에게 유리하도록 상향 조정한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정부발주 건축공사 공사비 산정 시 적용할 간접노무비와 일반관리비율 등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2010년도 정부공사 원가계산 비용산출 기준을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
새 기준은, 공사현장 관리에 필요한 간접노무비를 평균 5.5% 상향 조정했으며, 기업유지를 위한 관리활동비를 계상하는 일반관리비도 소규모공사 위주로 산정해 평균 11.8% 상향 올렸다. 또한 건설현장근로자의 재해·노후를 대비해 계상되는 산재보험료와 노인장기요양보험도 대폭 올려 잡는다,.
이번에 간접노무비 및 일반관리비율 상향조정은 지난해 7월부터 조달청에서 운용하고 있는 '정부공사 원가계산 협의회' 회의 내용을 반영한 결과로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조달청은 홈페이지(www.pps.go.kr)에 원가계산에 적용할 비용산출 기준을 게재하여 시설공사를 발주하는 모든 공공기관 및 건설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병덕 조달청 건축설비과장은 "이번 제경비율은 중소기업의 지원과 건설업계에서 지출되는 제비용의 현실화를 고려하여 조정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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