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과 박치경 LS사우타 사장, 버트램 슈미츠 사우타 CEO가 ISA 체결 후 포즈를 취했다. |
LS산전이 글로벌 기업인 '스위스 사우타'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그린빌딩 솔루션(GBS)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산전은 안양 LS타워에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과 버트램 슈미츠 사우타 CEO가 참석한 가운데 LS사우타(옛 사우타코리아)를 조인트 벤처로 육성키로 합의하는 투자합작계약서(ISA)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LS산전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능형건물관리시스템(IBS) 전문업체인 LS사우타에 증자 참여 형식으로 상호 투자할 예정이다.
LS산전은 이번 증자를 위해 지난달에 초기 자본금 5억5000만원에 24억5000만원을 추가 투자, 30억원을 조성했다. 사우타의 경우 ISA 체결 이후 1개월 내에 4억원을 투자해 자본 34억원 규모를 조성했다. 지분율은 LS산전과 사우타가 9 대 1이며 LS사우타의 경영권은 LS산전이 갖게 된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설비 자동제어와 방재·방범·보안·주차관제·CCTV 등을 포함하는 IBS 분야부터 재생에너지, 빌딩 에너지 감축시스템 등의 '그린에너지솔루션', '빌딩관리 컨설팅 및 디자인 서비스', '빌딩시스템 유지관리'까지 그린 건축물 솔루션 전 분야에 대한 기술적, 재정적 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사우타로부터 IBS 기술 및 노하우를 지원받는 동시에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그린빌딩 솔루션 분야 역량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S사우타는 국내 시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해 오는 2015년까지 수주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내 IBS 시장은 빌딩 초고층화, 친환경 추세와 함께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연평균 9%의 성장이 예상되며 오는 2015년까지 약 7700억원 수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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