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게임기업들은 기대작들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오랜 개발 기간을 거친 대작들을 잇달아 공개하며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 마비노기 영웅전
넥슨은 ‘액션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오픈했다.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게임으로 주목받은 이 게임은 전작인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는 액션 역할수행게임(ARPG)다.
또 ‘소스 엔진’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 액션 온라인 게임으로 최상의 액션성과 하이엔드급의 비주얼을 구현해냈다.
특히 몬스터나 주변 물체를 이용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한 물리 환경을 제공하는 등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체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액션플레이를 제공한다.
◆ 아이온 2.0
엔씨소프트는 상반기에 아이온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우선 2.0 버전인 용계진격 업데이트에 앞서 1.9버전 데바 총 집결 업데이트를 3월 중 단행한다.
이 업데이트는 새 지역 용계가 추가되기 전에 용족의 공습에 맞서기 위해 천족과 마족이 집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온 1.9버전은 파티찾기창의 검색과 정렬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 환경 (UI) 편의성이 개선되고 충격해제 등 새로운 스킬과 기능이 늘어났다.
또 일일 퀘스트를 도입하는 등 퀘스트 형식을 다양화하고 양손 무기 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등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5월에 서비스 되는 아이온은 새로운 게임 속 가상세계(용계)가 신설돼 종족, 영토 간 갈등 양상이 더욱 흥미진진해 질 전망이다. 아울러 게임 최대 레벨이 향상된다.
◆워해머온라인
한게임의 '워해머온라인'은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을 통해 온라인 게임 일대 혁명을 불러 일으킨 미씩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글로벌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론칭 전부터 E3 등 유명 국제 게임쇼에서 기대작으로 선정되는 등 게임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게임은 25년 전통의 보드 게임, ‘워해머’의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유저는 ‘오더’ 진영과 파괴의 세력 ‘디스트럭션’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 진영을 침략해 수도를 탈환하기 위한 진영간 전쟁(RvR)를 벌이게 된다.
또 온라인 게임 최초로 플레이어간 대전(PvP)과 플레이어와 게임 환경 간의 전투 퀘스트(PvE)를 동일한 지역 안에 통합해 시켰다. 이에 따라 더욱 웅장하고 치열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공개 파티와 공개 퀘스트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파티를 맺고 다수의 플레이어와 함께 전쟁을 즐길 수 있다.
◆ 배틀필드 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는 EA와 공동 개발 중인 ‘배틀필드 온라인’을 내놓는다.
이 게임은 지난 2005년 발매돼 전 세계 1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 '배틀필드 2'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일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배틀필드 온라인’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단연 대규모 전투다. 최대 100인 동시전투를 지원하고 전차와 장갑차, 전투기의 공중 공습, 지원 포격, 이 모든 것을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다.
지휘관 분대장 시스템도 이 게임만의 강점이다.
진영 별 1명의 지휘관이 각 분대장들에게, 분대장은 분대원에게 명령을 하달하는 방식과 반대로 역순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명령하달을 요청하는 피드백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원작에는 없는 ‘분대장전’과 음성 채팅 등 온라인게임에 특화된 콘텐츠도 가득하다.
◆ 서유기전
CJ인터넷은 앤앤지랩이 개발한 횡스크롤 캐주얼 MMORPG 서유기전을 내놓는다.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하는 서유기전은 2D전문의 앤앤지랩이 ‘귀혼’의 성공 노하우를 분석하고 업그레이드한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은 중국 4대 고전 중 하나인 ‘서유기’ 원전의 200년 뒤 이야기로 세상의 악이 응집된 천명옥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후예들의 모험을 다뤘다.
유명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한만큼방대한 콘텐츠양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자랑한다.
근두운과 변신술 등 획기적인 시스템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특히 근두운을 도입해 횡스크롤이 가지는 전투와 이동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이다.
그 외에도 강력한 필살기 진기 시스템, 스킬의 3단계 진화 등 다양한 재미가 가득하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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