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실종 여중생, 성폭행 당한후 질식사 추정

2010-03-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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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김길태 씨
                                                                                                       
실종 11일 만에 이웃집 물탱크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L양(13)은 성폭행을 당한 후 목졸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1차 검시 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성폭행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범인은 사체를 은폐하려고 횟가루를 뿌리고 벽돌 등을 쌓는 치밀함을 보였다. 발견 당시 L양의 사체는 옷이 벗겨진 채 손발이 붉은색 나이론 끈으로 묶여 있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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