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옥임 의원 |
정 의원은 현재 남북관계발전특별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북한과의 관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북한의 어려운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회를 통과한 '북한 지역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지원 노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북한 지역의 식량난을 계속해서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결의안에는 남북한 당국이 일체의 정치적, 군사적 고려를 배제한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체계적인 대북 영유아 및 임산부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은 "국제기구와 민간단체를 통한 간접지원을 지양하고 정부차원의 직접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지역 영유아 문제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미래 통일 한국의 경쟁력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그는 국가의 민감한 외교 사안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는 적극성도 보여준다. 정 의원은 최근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대해 거침없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26명의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공식 결의문을 발표하고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는 획득 과정의 약탈행위를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합법적 보유를 인정한 프랑스 법원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프랑스 정부는 외규장각 도서를 대한민국에 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993년 프랑스 고속철도 도입 시 프랑스 대통령이 약속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 원칙이 현재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양국 간 외교적 신뢰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경고했다.
정 의원의 이런 목소리에 힘입어 정부는 지난달 자체적으로 외규장각 문서 반환을 위한 공식 요청에 들어갔다.
그의 이런 열정적인 의정활동은 같은 상임위 의원들에게도 많은 칭찬을 받는 부분이다.
국회 외통위의 한 의원은 "정 의원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늘 연구하고 준비한다"며 "계속해서 공부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이라고 평가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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