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신도시 개발사업이 하반기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동절기로 중단된 도청신도시 공사작업을 재개했으며 작년 5월에 공사가 시작된 도청·경찰청·교육청 등 행정타운 입주공구의 공정률은 현재 25%라고 4일 밝혔다.
행정타운 입주공구는 대지조성과 진입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 6개 공구 중 충남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2개 공구는 지난 2월 19일 대행 개발사업시행자 선정 입찰을 공고한 상태로 3월 중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4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하는 4개 공구 중 2개 공구가 금년 상반기 중 발주되어 하반기 착공될 것이며, 다른 2개 공구도 내년 상반기 내로 모든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중 도청 이전신도시 개발 사업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 토지 분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 사업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에 개발 중이다. 2012년말 도청은 물론 경찰청·교육청 등의 동시 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도는 13만3290㎡에 이르는 비즈니스파크 2개소에 도 관련기관·연관단체 176개를 유치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136개 기관이 이전을 확정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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