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석유유통관리분석시스템' 메인화면 [자료: 한국석유관리원] |
- 소비자 신뢰 확보 및 건전한 석유사업자 매출증대 기대
한국석유관리원이 개발한 ‘석유유통관리분석시스템’이 3월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불법 석유제품 유통의 관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6일 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시스템 이론과 검사실무 경험을 겸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개발을 완료했다. 2개월간의 시스템 입력자료의 정합성 검증 및 시범운영을 통해 신뢰성이 검증됨에 따라 3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석유유통관리분석시스템’은 석유제품의 생산에서 공급·운송·저장·소비까지 유통흐름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부의 석유유통시장에 대한 규제완화에 따라 유사석유제품 불법유통 및 무자료 거래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법제품 유통과정을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 운영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전국 약 1만8000 업소의 석유사업자가 매월 보고하는 수급·거래상황 보고자료와 석유관리원에서 보유하는 석유사업자별 품질검사 정보 및 등록·신고 정보를 기반으로 석유제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유통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의 개발은 품질검사 결과에 의존하던 기존의 석유사업자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석유사업자가 취급하는 석유제품(휘발유·경유·등유 등)의 입·출하 흐름 분석을 통해 거래량 불일치, 거래선 위반 등 불법·부정 유통 의심 사업자를 선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유통관리분석시스템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석유유통흐름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불법유통 징후가 포착될 경우 베테랑검사원으로 구성된 지능검사반을 즉각 투입함으로써 불법제품 유통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세수탈루 및 대기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불법제품 유통 감소에 따른 건전한 석유사업자의 매출증대 및 영업활동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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