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의 뿌리는 1878년 토머스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런 만큼 미국 대표기업으로 손색없다. 에디슨종합전기회사와 톰슨휴스톤전기회사가 1892년 합병하면서 현재의 회사 형태가 갖춰졌다.
GE 1년간 주가 추이(美 뉴욕증시 기준·달러) |
하지만 그는 "GE는 지난 130년 동안 9번의 경기침체와 한번의 대공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새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후 그는 인력 감축 등을 통해 50억 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멜트 회장은 지난해 미국의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소비가전과 헬스케어, 금융 등 다방면에 진출해 있는 GE의 제조업 복귀 선언인 셈이다. 그는 금융부문인 GE캐피털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철도 및 도로 건설 등 제조업과 초고속인터넷망 확충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 녹색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GE는 세계 각국 정부가 향후 3년간 이 부문에 투입할 경기부양 자금이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GE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GE가 일본 전력업체인 후지전기홀딩스와 손잡고 일본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시장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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