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잔액 68조…8개월째 감소세

2010-02-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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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이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달보다 1조4250억원 감소한 68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특히 12월 이후 환매폭이 확대됐다.

또 지난달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전달보다 30만개 줄어든 1158만 계좌로 지난 2008년 6월을 기점으로 19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적립식펀드의 위축은 지난해 12월 이후 코스피가 1500선을 돌파하면서 손실을 회복했거나 차익을 실현하려는 환매가 몰렸기 때문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의 판매 잔액이 전달보다 1조25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체 적립식 판매 잔액 감소액 1조4250억원에서 88%에 달하는 규모다. `  

회사별 잔액 감소는 국민은행이 3175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신한은행(-2318억원), 우리은행(-1868억원), 농협(-1262억원), 하나은행(-1219억원) 순이었다.

적립식펀드 판매 상위 10개사의 금액은 54조736억원으로 전체의 78.76%를 차지했다.

또 적립식펀드 운용사 상위 10개 회사의 운용규모는 55조2005억원이었고 전체의 80.4%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3조2279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23조1517억원), 한국투신운용(16조8195억원), 슈로더투신운용(10조1196억원)이 뒤를 따랐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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