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방통위 상임위원, 사의 표명

2010-02-25 14:48
  • 글자크기 설정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5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병기 상임위원은 최근 최시중 위원장에게 상임위원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은 서울대학교 교수직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5명의 방통위원 중 이경자 부위원장과 함께 민주당 추천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임기는 내년 3월26일까지다.

이 위원은 정치적 성향보다는 '와이브로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정보통신(IT)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방통위의 정책 결정 과정에 합리적인 의견을 개진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위원의 전격 사임으로 업계는 후임자에 대해 정치적 성향이 강한 민주당 추천 인사가 선임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 경우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 선정, KBS 수신료 인상 등 여야간 입장차이가 첨예한 이슈들이 전면 부상하면서 방통위 내부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위원의 사퇴가 결정되면 후임자를 선임하기까지 방통위는 상임위원 4인 의결 구조로 운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임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 2인을 지명하고, 3인은 국회추천(여당 1인, 야당 2인)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