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에서 나오는 토사와 경암 208만㎥를 서구 주경기장, 선학경기장, 남동경기장 등 3곳의 공사 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장 조성공사 예산을 10억여 원 절감하고, 지하철 공사의 토석 처리 비용도 최소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른 경기장 공사 현장에도 경기장의 건설 단계에 맞춰 오는 2012년까지 토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하철 공사 현장 가운데 서구 일부 구간에서 발생하는 토석은 공촌사거리 등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을 감안해 경기장 공사장에 반입치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에서 발생하는 토석을 경기장 공사 현장에 공급하면 양쪽의 공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관련 예산을 절감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