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산업지구 근무자들의 편의와 외국인 투자자의 정주여건 제공 등을 위해 새만금산업지구에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조성지역은 새만금산업지구 서남측 생태·환경 용지의 수변부를 중심으로 한 59만4000㎡이며 총 1만1386가구 2만 97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진다.
이는 직장과 주거지를 동일 생활권에 배치해 산업지구의 야간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주택단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6928가구를 비롯해 주상복합 4231가구, 단독주택 227가구 등이다. 외국인 전용주택 213가구도 건립된다.
모든 주택은 생태·환경용지와 방조제 조망이 가능도록 수변부로부터 저층(단독주택)-중층(연립주택)-고층(아파트) 순으로 배치돼 모든 주택에서 방조제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또 주택단지의 주변에는 초등학교(3개)·중학교(1개)·고등학교(1개)가 들어서며 주민센터·경찰서·소방파출소·보건지소 등 행정기관과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이 배치된다.
새만금경자청은 주택단지 조성 이후 종합대학·종합의료시설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이환주 개발본부장은 "산업지구에서 외부로 나가지 않고 모든 생활이 가능한 자족도시를 건설해 자생력을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