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도화동 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 주변 54만㎡ 규모의 '도화거점 정비예정구역'이 2개 구역으로 분리됐다. 이 가운데 경인전철 도화역 북측 29만3600㎡는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화거점구역을 분할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화거점구역은 경인고속도로 동측과 경인전철 남측 23만6천100㎡만 남고, 경인고속도로 서측 및 경인전철 북측 29만3600㎡는 '도화역북측구역'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사업유형은 주택재개발로 결정됐다.
이는 시가 추진해 온 경인고속도로 가좌나들목~용현시점 구간의 간선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시기와 방식이 불투명해지고 도화역북측(고속도로 서측) 지역의 재개발추진위원회 구성이 진행되면서 정비예정구역 분할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화역북측구역의 용적률은 221%, 건폐율은 공업지역 50%, 주거지역 60%로 앞으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개발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도화역 북측 54만963㎡를 주변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도화역 북측 공영개발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며 "대신 재개발을 요구하는 민원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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