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 2008년 도입한 연구개발(R&D) 분야의 '신(新) 연구위원' 제도에 이어 이번에는 생산·기술 부문에도 '전문위원' 제도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여성 인재 1명을 포함한 총 5명의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선발된 사람들은 임원수준의 보상과 처우가 보장된다. 특히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3년 단위로 성과 평가를 받게 된다.
LG화학은 이와 관련해 올해 총 5명의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올해 신규 선임된 '연구위원'은 석유화학연구소의 한창훈 부장과 안정헌 부장, 정보전자소재연구소의 김동렬 부장, 배터리 연구소의 신영준 부장 등 4명이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전문위원'으로는 중대형전지사업담당 산하의 이향목 부장이 선임됐다.
석유화학연구소의 한창훈 부장은 다성분계 코폴리머(Copolymer) 제조 및 라디컬(Radical) 중합 전문가로서 고기능 투명수지 개발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정헌 부장은 유화중합을 이용한 충격보강제 제조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탑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업 연구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9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보전자소재연구소의 김동렬 부장은 고분자 재료 설계 전문가로 편광판용 아크릴계 고분자 개발과 전자소재용 배리어(Barrier) 필를 개발 등에 기여했다.
배터리 연구소의 신영준 부장은 중대형(자동차용) 전지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대형전지사업담당 산하의 이향목 부장은 LG화학 고유의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 개발을 주도해 중대형전지의 핵심 기술을 사업현장에서 리드할 인재로 인정받았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일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기반 기술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확보·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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