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백화점 수원점이 백화점 점포 가운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의 에너지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8233toe(석유환산톤)로 에너지 다소비 1위에 올랐다.
2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8027toe)이다. 이어 현대백화점 중동점(7882toe), 현대백화점 목동점(7656toe), 신세계백화점 경기점(7653toe), 롯데백화점 본점(7482toe)이 그 뒤를 이었다.
단위당 면적 사용량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1㎡당 89.7kgoe(석유환산킬로그램)를 사용해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74.1kgoe/㎡), 애경백화점 수원점(64.2kgoe/㎡), 신세계백화점 본점(61.0kgoe/㎡), AK 분당점(56.9kgoe/㎡) 2~5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세계 경기점(47.6kgoe/㎡) 과 현대 목동점(47.3kgoe/㎡)은 롯데 본점에 비해 절반 정도의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국토부와 공동으로 건물부문 에너지 목표관리 시범사업 추진시 대형백화점을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고효율 설비 개체 및 신재생 에너지 설비 도입 등 백화점 업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및 효율개선 활동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15일 백화점 업계를 포함한 6개 서비스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업계의 에너지절약 동참 결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