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010년 조달청 마케팅 기본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 국가시책을 지원하고 일반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연간 100조원에 이르는 공공구매력이 정부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재정 조기집행, 중소기업 지원, 녹색성장 등 주요 국가시책에 대한 타깃(Target)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전담조직 구성·운영을 통해 수요기관의 재정사업 조기발주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이 생산한 PC·녹색제품 등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확대를 위한 밀착 마케팅을 실시한다.
또한, 시설공사 토탈 서비스와 맞춤형 구매서비스 확대로,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요기관을 지원한다. 쇼핑몰 개선 등 다양한 구매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방자치단체 조달 완전자율화에 대응하며 전년 대비 시설공사 토탈 서비스 제공 실적, 맞춤형 구매서비서 제공 비율, 임의조달 비중 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달청 대표 슬로건 개발·브랜드 헌장 제정 등 조달청 브랜드의 새로운 정립을 시도하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브랜드 스토리 개발 및 UCC 제작 등으로 일반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조달청 이미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 동안 조달청은, 금년부터 시행된 지자체 의무조달 요청의 완전자율화 등에 대비하고자, 2004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CRM과 웹콜센터를 구축해 마케팅을 추진했다.
마케팅 도입 초기에는 예산절감·투명성확보 등 조달요청 시의 장점을 집중 홍보함과 동시에 조달서비스 수요의 유지·확대에 집중했다. 이후 수요기관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하고자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여 조달서비스 이용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각 기관의 자율조달환경에서도 조달사업실적이 대폭 증가하고, 고객만족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조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마케팅을 통해 지자체 등 기존고객의 중앙조달 활용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며 "이로써, 국가사업의 효율적 추진 지원과 일반국민의 조달청에 대한 인식 전환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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