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개념도 [자료: 한국전력] |
한전이 주택용 20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서비스 체험단'을 모집한다.
한국전력(KEPCO)은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전력서비스인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서비스 체험단'은 다음달 2일부터 2주일간 한전 사이버지점(http://cyber.kepco.co.kr)을 통해 모집한다.
이번에 선정하는 체험단은 1단계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전력소비 컨설팅시스템(PCCS),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통해 실시간 전력사용량, 이용요금, 탄소배출량 등 에너지 정보를 제공한다. 한전은 가정에서 상시 에너지정보 조회가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기인 IHD(In Home Display)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부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에너지정보 제공, PC에서 상시 조회가 가능한 위젯 서비스를 실시한다. 소비자는 다양한 채널 기반의 에너지정보 조회가 가능해져 편리하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이용을 합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진행하는 동시에 올해 12월까지 1단계 스마트서비스 적용 대상을 주택용 총 50만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고압고객 대상으로 에너지정보 조회, 컨설팅은 물론 상시 수요관리가 가능한 에너지포털을 구축해 동·하계 전력사용량 및 피크 감축을 시스템적으로 운용해나갈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의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첨단 스마트서비스 솔루션들을 통합 패키지화해 수출함으로써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서비스는 양방향 통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에너지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에너지 이용 최적화를 돕는 신개념 전력서비스다.
한전은 이 서비스를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올해 말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에너지정보 및 컨설팅 제공한다. 2단계는 2012년까지 에너지포털을 활용한 수요관리 및 에너지관리 서비스, 3단계는 2020년까지 수요반응요금제 시행 및 맞춤형 토털 에너지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