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인도 시장 진출 속도 낸다

2010-02-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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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인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직접 실무진을 이끌고 지난 1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아디트야 벌라(Aditya Birla) 그룹을 방문해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양사가 협의 중인 전략적 제휴 부문은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PEF 및 부동산 펀드, 리서치부문 제휴, 트레이딩 부문 등 총 8개 분야다.

각 분야별로 우리투자증권의 담당자와 아디트야 벌라 그룹 내 관련 담당자들이 선정돼 MOU 체결 후 지난 4주간에 걸쳐 실무차원의 내용들을 조율하고 검토해 왔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황 사장을 비롯해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사장 등 CEO들이 직접 실무협의에 참여해 협의 내용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번 실무진 방문을 통해 2억불 규모의 역외펀드, 부동산 펀드와 3억불 규모의 PEF 조성 및 판매, 자산관리, 브로커리지 등의 분야별 내용을 구체화해 빠른 시일 내에 MOU 합의 내용의 결실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월 25일 인도 아디트야 벌라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아디트야 벌라 파이낸셜 서비스(Aditya Birla Financial Services)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5억불 규모의 인도 관련 투자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고 판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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