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정면충돌시험 후 스피라 모습. (사진제공=어울림네트웍스) |
국산 수제 수퍼카 ‘스피라’가 24일 1차 정면충돌시험을 통과했다. 이로써 스피라는 국내 인증까지 마지막 관문만 남기게 됐다.
스피라 제조사인 어울림네트웍스는 이날 2번에 걸쳐 진행되는 정명충돌시험 중 1차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1차 테스트는 인체모형을 장착한 전방 충돌 시험이다.
측면.후방 충돌 시험에 이어 치러진 이번 시험은 국내 자동차안전기준 제91조 102조 105조에 의거, 적합성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구체적으로는 차량을 50㎞/h의 속도로 고정벽에 충돌시켜 인체모형의 머리 흉부 대퇴부 흉골 등의 상해치와 충돌 후 앞면 유리의 안전성 및 연료누출 여부, 문열림 상태등을 확인한다.
회사 관계자는 “시험결과 스피라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인체 상해 항목이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4점식 레이싱 타입의 안전벨트를 멘 인체 모형은 충돌시 흐트러짐이 없었다.
이로써 스피라는 국내 시판까지 2차 전방충돌시험이라는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 시험에서는 전방 충돌시 조향 핸들의 후방 이동량과 압면 유리의 침입성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마지막 시험은 3월 첫째주로 예정돼 있으며, 시험 통과 후에는 국내 자동차 판매를 위한 모든 성능 인증을 통과하게 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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