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일본 내에서 발생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문제와 관련된 불만을 조사할 것이라고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교통상이 24일 발표했다.
마에하라 교통상은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과 관련, 38건의 불만이 교통성에 접수됐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일본 교통성의 도요타 급발진 조사 방침 발표는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이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 미 하원 청문회 출석을 수 시간 앞두고 이루어졌다. 리콜 사태를 부른 도요타 차량의 결함은 미국 내에서 발생한 십여 건의 사망 사건과 연관이 있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마에하라 교통상은 일본 내에서 도요타에 대한 불만 사례는 다른 경쟁회사에 비해 더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교통성은 미국 정부가 취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급발진 사례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3년 동안 일본에서 생산되는 모든 브랜드 차량의 급발진 사례는 모두 134건이었다. 이중 도요타의 케이스는 30% 이하인데 이는 도요타가 국내 생산에서 점유하는 비율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마에하라 교통상은 덧붙였다.
마에하라는 "도요타의 시장 점유율을 고려해 볼 때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은 불만이 접수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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