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표류 중인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PF개발프로젝트에 민간사업자 선정이 임박, 2조규모의 대규모 복합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밀레니엄빌더컨소시엄이 광교 신도시 내 16만1585㎡ 일대에 들어설 비즈니스파크 복합개발사업에 단독 응찰했다.
컨소시엄은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이 재무적 투자가로, LG전자가 전략적 투자가로 각각 참여하고, 외국자본으로는 미국의 자산운용사이면서 전세계에 대규모 헤지펀드를 운용 중인 안젤로 고든과 PIA가 합류했다.
밀레니엄빌더는 수원 화성 망루를 모티브로 한 45층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짓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테라스형 상가를 아크형으로 배치하겠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단독 응찰사인 밀레니엄빌더의 투자제안이 양호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우선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자는 내달 10일 확정된다.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는 지난 2008년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금융위기에다 사업성 확보가 불투명, 민간사업자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두차례 유찰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 재공모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조항을 삭제하고 사업기간과 토지비 납부기간도 2년씩 연장, 각각 10년과 7년으로 늘렸다.
한편 광교비즈니스센터는 우선협상자 선정 지연으로 사업기간이 당초 2016년에서 2020년으로 늦춰진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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