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대우건설의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대우건설은 1976년 남미의 에콰도르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전 세계 42개국을 무대로 총 380여건 330억 달러의 해외공사로 한국건설의 위상을 높여왔다.
올해는 작년보다 60% 이상 늘어난 45억 달러가 해외건설 수주 목표다. 전체 사업 비중에서는 약 30%를 해외사업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을 대우건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내실있는 선별수주, 강도 높은 현장관리를 진행해 프로젝트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전사적으로 낭비요소를 줄이는 등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외현장의 경험 공유와 해외사업역량 강화에 맞춘 해외지향적 인재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NG 및 발전소 분야와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영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전문 엔지니어링사와의 협력 강화로 오일 및 가스분야의 수주를 확대키로 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사우디, 이라크,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기조를 유지, 초기 준비단계에서부터 전반적인 해외사업 관리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그동안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는 '성공실패 사례 Web'과 리스크관리 시스템도 구축·활용함으로써 똑같은 시행착오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방지할 계획이다.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원전, 바이오가스 플랜트 등 시장을 선점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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