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관광객 2명이 네팔 서부 관광도시 포카라의 한 동굴에서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네팔 최대 뉴스포털인 칸티푸르는 전날 저녁 한국인 남성 2명과 인도인 1명 등 3명이 코레파탄의 굽테스와르 동굴에서 실종됐다고 전했다.
칸티푸르는 경찰을 인용해 이들이 전날 저녁 이 동굴에 들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으며,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수색팀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굽테스와르 동굴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수색작업을 벌인 경찰은 현장에서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이 동굴을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현지 언론이 동굴 관리인의 말만 믿고 추측성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의 동굴은 우기에는 빗물이 유입돼 위험한 장소도 있지만 지금은 건기여서 동굴 내 유수량도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굽테스와르 동굴이 있는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40여㎞ 떨어져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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