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짐에 따라 천연 그대로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 식품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식품업계도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과 두부, 조미료, 음료 등 합성 보존료와 화학 조미료 등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 제품을 속속 출시하거나 개발 중에 있다.
해태음료 장수 브랜드 '썬키스트 훼미리 주스'는 지난 말 설탕을 넣지 않은 무가당 '썬키스트 훼미리 주스'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신제품 '썬키스트 훼미리 100% 오렌지 주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렌지 과즙 외엔 설탕 뿐만 아니라 맛, 색 그리고 향을 내기 위한 색소·착향료 등의 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순수 100% 오렌지 주스이다. 착향료나 설탕을 넣는 대신 품질 좋은 풍부한 과즙을 사용 즉 오렌지만을 사용해 주스 본연의 맛을 잘 살려냈다.
한국야쿠르트의 '유산균이 살아있는 하루야채'는 보존료, 착색료, 감미료등의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10여종의 야채와 과일만으로 맛을 살리고 유산균으로 체내환경 밸런스까지 맞춘 무지방 야채과일 유산균 음료이다.
CJ '깊은 바다 두부'와 풀무원 '국산 콩 두부'와 같은 포장 두부의 경우에도 소포제(거품제거), 유화제(응고방지) 등의 첨가물을 쓰지 않고 두부 간수로 해양심층수를 사용하는 등 무첨가 컨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CJ '웰빙 다시다 산들애'와 대상 청정원 '맛선생'이 MSG(화학조미료), 산분해 간장, 합성향 등 인공화학적 첨가물을 넣지 않은 자연재료 조미료를 출시한 바 있다. 이들 조미료는 일반 조미료에 비해 2배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먹거리 불안과 경기 침체로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해태음료 마케팅부문 김영건 팀장은 "최근 식음료 업계의 화두는 무(無)트랜스지방, 무MSG, 무색소 등 '무첨가' 즉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식품"이라며 "이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필수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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