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싱가폴 PS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부산신항 1-1단계 부두운영사 선정 공모에서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에서 한진과 PSA는 컨테이너 신규물량 창출 능력과 항만운영 노하우, 현대식 항만부두 구축 능력,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아, 최종 부두운영 사업자로 낙점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1단계 3개 선석은 총 부지면적 56만㎡, 부두길이 1200m로, 5만TEU급 선박 3척이 동시 작업할 수 있으며, 갠트리크레인 9기 등의 대형 하역장비를 갖춰 물량 처리능력이 연간 180만TEU에 달한다. 임대기간은 최종 계약체결 및 공식 오픈 이후 30년간이다.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PSA사는 한진의 항만하역과 육상운송을 연계한 최상의 일괄 물류서비스를 활용하고, 한진은 세계적 항만업체인 PSA Group의 글로벌 운영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공유하는 등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해 생산성과 영업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PSA 컨소시엄을 운영사업자로 선택한 만큼, 부산신항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항만부두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물량신규유치 및 서비스 선진화, 장비 첨단화 등 완벽한 항만시스템을 구축해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