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7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4만5000건으로 전달의 4만7638건에 비해 4.5% 줄었다.
이번 자료에는 지난 5월 계약분 7000여건, 6월 계약분 2만1000여건, 7월 계약분 1만7000여건이 포함된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 6월 2만1568가구에서 지난달 2만72가구로 1496가구 감소했다. 서울도 지난 6월 7280가구에서 지난달 7184가구로 96가구 줄었다.
강남3구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 건수는 2164가구로 전달 2334가구에 비해 170가구가 감소했다.
한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실거래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 4층은 지난 6월 9억3000만원에 팔렸지만 지난달 신고분은 10억3000만원으로 1억원이 올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51㎡ 5층도 지난 6월 9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10억원으로 7000만원이 올랐다.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등 다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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