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오후 9시 40분 브리핑을 통해 "두 분이 빈소 옆에 마련된 응접실에 들어가 10분간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에 따르면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이 여사에게 "그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며 "흔들리지 마시고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 강해지셔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 여사도 "멀리서 오신 것 아시면 대통령께서도 대단히 기뻐하실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 비서관은 "두 분의 울음이 그치지 않아 그리 많은 말은 나누지 못했다"며 "이 자리에는 한명숙 전 총리, 박지원 의원 등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면담을 마친 권 여사는 "자주 연락드리겠다"며 함께 온 아들 건호씨, 박상언 변호사, 문재인 전 비서실장, 이강철 수석,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 이강철 수석 등과 함께 자리를 떴다.
한편 최 비서관에 따르면 오후 10시까지 총 3600여명의 조문객이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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