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이 리비아에서 1조2100억원 규모의 주택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성원건설은 리비아 투자회사(Libyan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mpany)가 발주한 1조2100억원 규모의 토브룩(Tobruk) 주택건설 공사를 위한 낙찰통보서(LOA)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되는 이 개발사업은 리비아 북쪽의 항구도시인 토브룩시 도시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뉴타운 사업으로 총 1만5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성원건설은 이번 LOA접수로 5000가구 분의 주택건설이 이뤄지는 1차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향후 2차로 1만여가구 건설에 대한 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원 관계자는 "당초 LOA나 MOU체결없이 바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그쪽 정부 요청으로 LOA선에서 협의를 완료했다"며 "전체 사업비도 당초 예정액에서 다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원건설 주식이 전날보다 14.81% 오른 5350원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