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쌍용차 노사간 극적 합의가 이뤄지며, 마지막까지 점거 농성을 벌였던 400여 노조원들의 사법조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50분경 자진 해산해 3시 30분 현재 북문쪽 완성차검사장에서 신원확인 및 조사대상자 분류작업에 참가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100여명을 인근의 평택, 안성 경찰서에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중에는 외부인사 10여명, 노조 간부 20명과 적극 가담자가 포함됐다.
경찰은 비디오분석 및 수거한 불법 무기류 채증 작업을 통해 화염병 투척, 새총 발사 등 폭력시위를 주도한 자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전날까지 구속된 노조원은 총 10명이다.
나머지 300여 명의 단순 가담자는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부 강성 노조원 20~30명은 협상 결과에 불복하고 도장2공장에서 계속 농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평택/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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