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찰과 쌍용차 평택공장을 점거중인 노조가 충돌하며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경찰, 소방본부 집계에 따르면 부상자 23명이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8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노조측 부상자의 경우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노조원 1명이 새총으로 쏜 볼트에 맞아 쇄골이 부러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측이 고용한 용역 직원 3명이 조립 3, 4라인 옥상 진입을 시도하던 중 노조원들에 붙잡혀 끌려가기도 했다. 그 중 1명은 저녁까지도 억류돼 있다.
앞서 오전 10시 경에는 우병국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경찰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경찰의 작전에 보조를 맞춰 소방차 등 장비 105대, 소방관 384명으로 전날보다 두 배 이상 증강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주경제= 평택/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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